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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가성비 맛집여행: 부전시장 3000원 밥상 기행 한 끼로 마음을 채우는 여행

by 경운 2025.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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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전시장 3천 원 밥상 기행
— 한 끼로 마음을 채우는 여행

부산은 늘 활기가 넘치는 도시지만, 진짜 따뜻함은 어쩌면 시장 안 골목에서 시작되는지도 몰라요.
그중에서도 부전시장에는 요즘 보기 힘든 장면이 있어요. 칼국수 3,000원. 짜장면 3,000원. 그 숫자를 처음 본 순간, 발길이 멈췄어요. 믿기지 않았고, 그래서 더 가까이 가보고 싶었어요.

📍 목차

  • 1. 부전시장, 3천 원의 가능성을 품다
  • 2. 첫 번째 식당 — 영자면옥: 정겨운 국물, 조용한 위로
  • 3. 두 번째 식당 — 도연정: 투박한 듯 따뜻한 짜장면
  • 4. 왜 이 집들이 특별하게 느껴질까?
  • 5. 여행자는 왜 이런 밥상을 찾게 되는가
  • 6. 부전시장 3천 원 밥상, 당신의 선택은?

1. 부전시장, 3천 원의 가능성을 품다

부산 부전시장은 긴 세월 동안 제자리를 지켜온 재래시장이에요. 지금도 장바구니를 든 사람들, 채소 쌓는 상인들, 그리고 간판 색이 바랜 식당들이 다정하게 어울려 있어요. 그 사이, '3,000원짜리 식사'라는 놀라운 표지판이 있더라고요.

“요즘도 이런 데가 있어?” 반신반의하면서 들어갔던 그 식당들. 그 안에는 값보다 훨씬 큰 따뜻함이 있었어요.

2. 영자면옥 — 정겨운 국물, 조용한 위로

영자면옥은 부전시장 안과 부전지하철역앞 두 군데가 있어요. 붉은 천막과 커다란 숫자 간판, 분주하지만 정돈된 내부. 칼국수는 국물에서 이미 정직함이 느껴졌고, 면발은 거칠지만 수제의 정성이 전해졌어요. 세트로 시키면 6천원에 제육덮밥이나 비빔밥도 주니 그냥 배가 불룩 여름엔 밀면이 맛있어요.

영자면옥 본점 부전시장점
위쪽이 본점이고 시장안에 있고 부전시장점은 부전지하철역 출구앞에 있다.

짜장면은 어릴 적 기억을 소환했어요. 짜장 소스 위로 뿌려진 고춧가루, 오이채, 그리고 자글자글한 볶음향. '요즘 짜장면'보단, '옛날 짜장면'에 가까운 맛이에요. 조용히 먹고 나오는데 마음이 좀 편해졌어요.

 

 

3. 도연정 — 투박한 듯 따뜻한 짜장면

 

 

도연정은 서면역쪽에 더가깝습니다. 오전 7시 부터 하니 서면 여행중에 아침먹기 좋아요.

이 집의 칼국수는 투박했지만 그러나 그 안엔 시원한 국물, 든든한 면발, 김치랑 먹으니 맛있었죠. 짜장면은 소스 양이 넉넉했고, 고춧가루를 치니 살짝 매콤한 맛이 매력적이었어요. 여기선 설명보다 그릇이 먼저 말을 걸어왔어요. 왕돈까스도 7천원인데 무지하게 컸고, 짜장밥엔 제육을 넣어줘서 신기한 맛이고, 짜장면도 고기가 두툼하게 씹혀서 맛있게 먹었어요.

4. 왜 이 집들이 특별하게 느껴질까?

  • ✔ 가격은 작지만, 마음이 큰 밥상
  • ✔ 자극 없는 맛이 오히려 깊은 여운을 남겨요
  • ✔ 혼밥하기 좋은 분위기, 말 없는 배려
  • ✔ 오랜 시간 쌓인 공간의 정서와 맛의 기억

5. 여행자는 왜 이런 밥상을 찾게 되는가

여행이란 결국은 감정의 기록이잖아요. SNS에 올릴 멋진 사진도 중요하지만, 내 안에 남는 풍경과 온기는 훨씬 더 오래 가요. 부전시장의 이 3천 원 밥상들은, 바로 그 '내면의 풍경'을 만들 줄 아는 공간들이었어요.

6. 부전시장 3천 원 밥상, 당신의 선택은?

영자면옥 도연정
칼국수 3000 칼국수 3000
짜장면 3000 짜장면 3000
부전지하철 출구 앞 위치                     서면지하철 국민은행쪽(13번) 부전시장 
메인메뉴외 구성다양  메인메뉴외 구성다양

한 끼는 선택이지만, 따뜻하고 착한가격은 어디든 같았어요. 당신의 오늘 기분은 어떤가요? 가성비와 가심비를 잡은 기분좋은날 칼칼한 국물이 당기나요, 짜장의 단맛이 그립나요? 답은 그날의 마음이 정해줄 거예요.  한곳에서 칼국수 한곳에서 짜장면이라구요....탁월한선택이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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